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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가야하는데 eTA 승인 안됐을 때, 긴급 플랜 B: 미국 시애틀에서 버스타고 캐나다 벤쿠버 가기 + 경로 후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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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가야하는데 eTA 승인 안됐을 때, 긴급 플랜 B: 미국 시애틀에서 버스타고 캐나다 벤쿠버 가기 + 경로 후기

SPSP 2025. 12. 13. 17:30

캐나다 여행을 가기로 한 나. ETA는 신청 후 72시간 이내에 완료된다는 것은 알고 있으나, 후기 보면 몇 시간 이내, 심지어는 몇 분 이내로 발급받았다는 사람이 있다. 이러면 안 되지만, 해야지 해야지 미루다가 여행 이틀 전 신청했다. 아니 근데 웬걸, 비행기 출발 시간 11시간 전인데도, 처리가 안됐다. 

 

이리저리 찾아보니 심사에는 자동심사로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부는 수동심사로 넘어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는 거다. 나는 기존 워크비자를 가지고 있어서 전에 기존 eTA가 있어서 그런지 수동 심사로 넘어간 듯하다.

 

초. 비. 상.

 

뜬눈으로 지새우며 잠도 못 잤다. 출발 5시간 전인데도 안 됐음. 

하지만 캐나다에 꼭 가야 한다. 일정을 다 잡아놨고, 일행도 가기로 했는데, 내가 못 가면 말짱 도루묵이니까. '일찍 할걸'이란 후회만 하다가는 아무것도 못한다. 자, 플랜 B 간다.

 

캐나다 비행기를 통해서 가능 경우엔 eTA가 필수이지만, 육로로 가는 경우에는 eTA가 필요 없다는 거.

그래서 미국 시애틀 -> 캐나다 밴쿠버 버스행을 택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미국 ESTA가 필요하다는거. 나는 한 1년 전에 미국 갈 일이 있어서 발급받았었다. 혹시나 내가 미국 ESTA 가 없었다면, 도박을 걸어봤을 듯하다. 미국 ESTA도 eTA처럼 대부분 몇 분에서 몇 시간 이내에 승인되지만, 공식적으로는 최대 72시간까지 걸릴 수 있다.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STEP 1. 비행기 미국 시애틀행 예매

나는 급한 대로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com )에서 찾아봤다.

 

당일날 예매해서 비싸긴 했지만.. 뭐 어쩌겠어.. 비행기 예매할 때 머물 숙소 적으라고 (필수) 하는데, 난 경유이므로 머물 숙소가 없으니, 공항 근처 아무 호텔 입력했다.

STEP 2. Amtrak 미국 시애틀 - 밴쿠버 버스 예매

비행기 도착 시간 확인하고 Amtrak(www.amtrak.com) 사이트에서 버스 예매 했다. 넉넉하게 2시간 이후 추천.

Seattle, WA - King Street Station에서 Vancouver, BC - Pacific Central Station 가는 거 선택.


여기서 중요한 건, Vancouver 가 두 군데가 있다. 꼭! , BC를 골라야 한다. WA는 미국 워싱턴주에 동일한 이름의 도시이다..

 

예매가 끝났다면 예매 티켓을 확인하면 된다. Amtrax 어플도 있으니 편리하게 보려면 앱 설치하는 것을 추천!



STEP 3. 미국 시애틀 비행기 타기 그리고, 입국심사

약 10시간의 비행. 힘들었다 정말. 그래도 비행기에 사람이 적어 감사하게도 눕코노미에 당첨 됐다. 아래는 내가 델타 항공에서 먹은 기내식들.

 

 

긴긴 비행이었지만, 나의 최종 목적지는 밴쿠버다. 비행기에서 내리고 환영인사받으며 짐을 찾으러 간다.

 

만약 짐 찾는 곳을 모르겠다면, 사람들을 따라가십시오. 아니면 표지판을 보고 따라가시면 됩니다.

 

짐 찾고 앞으로 가면, 입국 심사대가 있다. 거기서 줄 기다리면, 어느새 내 차례가 온다. 두근두근.

질문들은 꽤 간단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난 미국에 transit(경유) 할 예정으로 왔다', '난 미국에 오래 머물 생각 없어. 그저 경유하러 잠깐 온 거야' 를 표현해야 함.

 

대략 아래 물어봤음. 

 

Q1.  “What’s the purpose of your visit?”
미국에 온 목적이 뭐야?
A1: “I’m transiting through Seattle and heading to Vancouver, Canada today.”
시애틀 경유해서 캐나다 밴쿠버 가려고 해.

 

Q2. “When are you going to Canada?”
그럼 언제 캐나다 가?
A2: “Later today. I’m taking an evening bus to Vancouver.”
오늘 저녁에 가. 버스 타고 밴쿠버로 갈 거야.

 

3. “Can you show me your ticket to Canada?”
그럼, 캐나다행 버스 티켓 보여줘

A3: “Sure, here’s my bus ticket for tonight.”

물론, 여기 있어 (위에 Amtrax 티켓 보여주기)

 

4. “What are you going to do in Canada?”

캐나다엔 뭐 하러 가

A4: “I’m visiting Canada for tourism.”

관광하러 가~

 

Enjoy your trip ~

 

하고 끝난다. 

 

STEP 3. 미국 시애틀 공항에서 Amtrak 버스정류장 가기

미국에 도착했다면, 

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택시 또는 대중교통(지하철). 나는 공항도착과 버스출발 시간이 많이 남아서 지하철을 선택했다. 혹시나 시간이 촉박하다면 택시가 좋을 듯하다.구글 지도상으로 버스 이용 시, 약 40분이 걸린다고 한다.

 

 

입국심사 후, 쭉 나가다 보면, 'Ground Transportation' 간판이 나온다. 이 간판 따라 계속 가면 된다.

 

에스컬레이터 올라가면 주차장 같은 곳으로 이동하게 된다. 표지판 따라서 쭉 가면 된다. 좀 길었던 것 같은데, 체감상 한 7분 걸은 거 같다. 

요 표지판을 쭉~ 따라가면 됨. 

 

'이쯤이면 거의 다 왔나?'라는 생각을 한 2번 정도 하다 보면, 드디어 트레인을 탈 수 있는 장소가 나옴. 주변이 노란색! 왔다면 표를 사자!

 

현금과 카드를 고를 수 있다. 미국 달러는 없으니 카드로 결제. 나는 토스카드에 외화환전을 해놓아서, 토스카드로 결제했다. 
이건 팁인데, 토스카드 외국에서 써도 수수료가 없어서 이번 여행에 잘 썼다.
카드 넣고, 비번입력하고, 결제 완료. 위 카드리더기 화면에 표시되는 걸 잘 따라가면 된다.

 

고럼 요로콤 티켓을 샀다. 그리고 에스컬레이터 타고 위에 올라오면, Lynnwood City Center 표시된 곳에 서서 기다리면 된다.

 

 

약 40분이 걸리는 여정. 노래 들으면서 바깥 구경하다 보면 금방 지나간다. 그리고 International Distric/Chinatown 에 내리기.

근데 타면서 티켓을 찍는 곳도, 보여줘야 하는 직원도 없었다. 음.. 양심에 맡긴 건가 싶다. 뭐지?

 

타고 나와, King Street Station으로 가면 된다. 걸어서 한 10분 정도만 걸으면 도착. 근방에 있다. 구글지도 참고!

 

 

이 멋진 건물 우측에 Amtrax 표지판으로 가면 계단이 있다. 그쪽으로 내려가기. 엘리베이터가 있다곤 하는데, 내가 갔을 땐 건물이 잠겨있어서 못 썼다. 계단이 정 힘드면 돌아서 갈 수 있다고는 했는데, 그냥 캐리어 낑낑 붙잡고 계단 타고 내려갔다.

 

 

 

이렇게 멋진 내부로 이동하게 된다. 웅장하다~

내가 탈 밴쿠버행 버스는 Gate 가 아닌 TO TAXI로 가야 한다. 

 

횡- 한 버스정류장에 '여기가 맞나?' 싶으면, 거기가 맞다. 나도 사실 당황. 시간이 지나도 버스기사님이 안 와서 여기가 맞나, 잘못 왔나 싶었지만 다행히 몇 분 뒤, 뒤에서 급하게 뛰어오시는 기사님을 보고 안심했다. 

간단한 표 검사를 하고, 종이를 나눠주셨다. 캐리어는 표 검사 할 때 캐리어는 옆에 두고 가면 기사님이 실어주신다. 

 

 적을게.. 많아 보인다. 인터넷에 예시 찾아서 작성했다.

https://www.tru.ca/truworld/new-students/before-you-leave-home/customs-declaration.html

 

STEP 4. 버스 타고 중간에 캐나다 입국심사받기

버스 타고 한 1-2시간쯤 가다가 캐나다 국경에서 입국심사를 받아야 한다고 버스에서 심사장에 들어갈 땐, 모든 짐을 내리고 가게 한다. 혹시나 거절당했을 때 시간 지체 없이 바로 출발하기 위함인듯하다.

 

(여권과 종이를 주며)
Q1. Who are you travelling with?

누구랑 여행 왔어?
A1. I’m travelling alone.

혼자 여행하러 왔다. 

 

Q2. When did you leave Korea?

언제 한국에서 왔어?
A2. I left Korea yesterday and arrived today by plane.

어제 한국에서 비행기 타고 여기에 오늘 도착했어.

 

Q3. How long will you stay?

얼마나 머물 예정이야?
A3. I’ll stay for about two weeks. 15 days.

2주 정도 머무를 예정이야. 15일.

 

Q4. Where will you stay in Canada?

캐나다 어디에서 머무를 거야?
A4. I booked an Airbnb in Vancouver.

밴쿠버에, 에어비앤비 숙소를 예약해 놨어.

 

끝 - 쫄지 말자.

 

STEP 5. 밴쿠버 도착

 

또 버스 타고 2시간 정도 지나면 드디어 밴쿠버 도착!!

 

 

여행의 시작부터 아찔했지만, 잘 대처했다. 시작이 삐걱해서 사실 중간에 또 무슨 일이 생기지 않을까 조마조마했지만 무사히 잘 도착했다.

미국에서 캐나다를 버스 타고 가는 건 글이 별로 없길래, 누군가에게는 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쓴다. 

 

이 글의 조언 : eTA는 미리미리 받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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