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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끄적끄적/꿈 이야기 (1)
SP'S SPARKING
내가 죽었다
내가 죽었다. 왜 죽었는지는 모른다. 한 하루가 지난 것 같다. 우리 가족과 친가 친척들이 친할머니 집에 모여있다. 서럽게 우는 이는 없었다. 그리고 나는 작은 방에 있다. 거기엔 외삼촌과 말티즈 같이 생긴 흰 강아지가 있었다. 난 창문 옆 모서리 쪽 공중에 붙어 있는데 자꾸 이 강아지가 내가 서있는 쪽을 향해 서있고, 내 발을 물으려 하고, 왈왈 짖어댄다. 외삼촌은 "왜 갑자기 그래, 거기 뭐 있어?"라고 한다. 나는 순간 내가 보이나 싶었다. 그리고 닫혀있는 방 문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그때 외삼촌이 갑자기 방 안이 답답했는지 방 문을 살짝 열려했고 그 순간 재빠르게 그 좁은 문 틈 사이로 나갔다. 내 몸이 그 좁은 문 틈 사이로 나간다고? 내 몸이 어떤 물건에 상관없이 통과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끄적끄적/꿈 이야기
2022. 11. 16. 00:32